원래 쓰던 이어폰도 qcy t5였는데
한 2년 정도 되니 한 쪽이 배터리가 금방 닳고
연결도 잘 끊겨 새로 쓸 무선 이어폰을 찾다가
우연히 출시한지 얼마 안 된 ht05를 보고
고민하다가 구매했어요~
원래는 조금 더 금액대가 있는
제품중에서 사려고 했는데
qcy에서 4번째 나오는 노캔 이어폰이기도 하고
한 단계 낮은 칩셋이기는 하지만
7만원대에서 평이 나쁘지 않은
회사의 칩셋이 들어갔기도 하고(사실 듣보긴 함)
qcy에 또 끌려서 구매했습니다~
1. 배송
모든 판매자의 제품이 그럴지는 모르겠지만
몇 개의 후기를 찾아 본 결과
좀 유명한 판매처들은
다 군산항을 통해 들어오는 것 같아요
그래서 인천 세관으로 바로 오는 제품보다
1-4일 정도 더 걸린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~
그래도 제품은 잘 왔어요:)
2.언박싱
상자는 제가 샀던 t5에 비하면
정말 많이 발전했습니다~
이제는 그냥 상자가지고는
뭐라 하기는 좀 그렇습니다 ㅎㅎ
상자를 열면 이어폰과 케이스가 분리되서
사진처럼 들어있어요~
그리고 뒤집어 열면
설명서와 케이스 및 여분 팁이 들어있으니
확인해 보세요~
3. 첫 인상
일단 몇몇의 리뷰에서도 봤었는데
확실히 힌지 부분은 좀 맘에 들지 않네요
너무 헐렁하고 약한 느낌은 확실히 있어요;;
케이스 자체의 크기는 적당한 거 같아요
모양도 사각형이라 휴대하기 나쁘지 않네요
하얀색인데 약간 때가 잘 탈 재질 느낌이에요
이어폰을 넣으면 이런 모습입니다
깔끔하고
에어팟 스타일로 만들어진 t18의 방식보다는
넣고 빼기 편해 보여요~
멀티 포인트는 아니지만
연결 해두고 저 패어링 버튼 누르고
새로 연결 하면 되서 편합니다~
4.감상 느낌
솔직히 어디가 비고
날라가고 이상한 소리를 내준다고는
생각들지 않아요
그렇다고 완전 선명하고 깔끔한
음질이라고 보기에는 어렵습니다
이어폰을 많이 가지고 있지 않아서
정확히 음역의 딥을 구별할 수는 없지만
개인적인 느낌으로는
보컬대역이 좀 가립니다
저음이 두꺼워요
좋게 말하면 부드러운데
나쁘게 말하면 선명하지는 않아요
그래서 베이스를 들어보면
좀 두꺼운 느낌이 있네요
대부분 저음 강화를 좋아하시니
크게 불편하지는 않을 것 같은데
이게 저음 때문인지
대역이 적어서 그런지
스테이지감이 많이 좁은 느낌이 드는데
저는 이 점이 가장 아쉽네요
그렇지만 솔직히
qcy에다가 노캔인데
아주 조용한 곳에서
가만히 음악 감상하려고 사는건 아니잖아요??
시끄러운데나 걸어가면서나
대중교통에서 막 굴리려고 사는건데
그런거 생각하면 전 아주 만족합니다
솔직히 가격대비 돈 아까운 음질이라고
까는 사람 있으면 너무 하이엔드
제품만 써 본 사람일 듯 싶네요
결론은
보컬이 좀 가려지는 느낌이 든다
저음이 좀 부하다
그래서인지 스테이지감이 좀 좁다
그러나 데일리로 야외에서 듣는데
신경쓰일 정도는 아니므로
못들어줄 거 같아 걱정돼서
구매하지 않을 이유는 없을 것 같아요~
단, 조용한 곳에서 혼자
진짜 음악을 감상하려는 목적이신 분들은
애초에 qcy제품은 생각하지 마시길 바랍니다~
5.노캔
이 부분이 많이 궁금해 하실텐데
미리 말씀 드리자면 저는 노캔 제품을
오래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
간간히 빌려서 잠시 들어봤을 뿐이니
이 점 고려해주세요^^
저는 앱이랑 연결이 안 되서
기본 노캔이 제일 강한 노캔인지는
잘 모르겠습니다.
그래서 앱 연결 없이 초기 노캔 상태를 기반으로
적어볼게요~
총 감상을 먼저 말하자면
생각보다 너무 잘 됩니다
간간히 생각보다 별로다 라는
후기가 있는데
고음은 확실히 거의 잡아주지 않아요
그런데 저음은 생각보다 잘 잡아줍니다
티비를 틀고 소리를 들어보면
붕 떠있는 목소리만 들립니다
여기에 음악을 재생하면
외부 소음 거의 안 들어 옵니다
버스에서 음악 없이 들으면
어? 생각보다 많이 들어오네 생각이 들다가
이어폰 빼보면 아 많이 잡아주는 구나
생각이 들어요~
이정도면 버스에서 음악을 듣는데
충분히 낮은 볼륨으로 들을 수 있게
도움을 줍니다.
노캔 키면 혼자 있는 느낌이 드는걸 바라신다면
비추 드립니다만 고가의 헤드폰도
그 정도는 힘드니까요
노캔을 한 번도 접해보지 않으신 분들은
한 번 구매해보시면
다음에 더 좋은 노캔 이어폰을 사고 싶게 만들 정도로
괜찮은 성능이라고 생각합니다
저는 주로 헬스장에서
유튜브 영상을 보는데 사용했는데요
헬스장 특유의 베이스가 강조된
음악들을 잘 잡아줘서
거의 보컬의 얇은 소리만 들리기 때문에
영상 보는데도 전혀 문제가 없어요
저는 다른 곳보다 헬스장에서 사용해 볼 때
깜짝 놀랐어요
와 이게 이정도인데
20만원 넘는 노캔들은 진짜 좋겠다
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ㅎㅎㅎ
확실히 없는 것 보다 있는게 좋으니
노캔이 약하더라도 있는게 좋네요
그리고 노캔 켜도 소리가 많이 바뀌지 않아요
약간 보컬이 좀 더 가려지는 느낌이 있는데
이건 곡에 따라 달라지는 거 보니
약간의 간섭이 있는거 같은데
사실 거의 안 느껴져서 전혀 불편하지 않아요
노캔성능은 노캔 초심자 기준으로
정말 놀라울 정도의 느낌을 주니
노캔 경험자도 성에는 안 차도
나쁘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~
노캔은 추천드려요!!
6.착용감
이 제품에서 제가 제일 안 좋다고 느낀 부분은
바로 착용감이에요
착용감이 나쁘지 않다는 글이 더 많은데요
하지만 저는 좀 불편해요
노즐이 커진건 팁을 작은 걸 쓰면
불편하지 않을 정도니
귓 구멍이 단순히 작아서
불편하신 분들은 팁만 교체하면
대부분 괜찮을거라 생각합니다
다만 저는 이 부분을 귀의 무슨 부분이라 해야할지 모르겠지만
이어폰의 동그란 머리 부분이 좀 커요
그래서 그 부분에 압박이 좀 있어요
오래 착용하면 좀 아픕니다
이건 개인적인 부분이긴 한데
이어폰 부분의 머리가 생각보다 크다는 점을
염두해두시고 구매 하시길 바래요^^
7.로고 제거
로고 제거 전의 사진을 찍지 않아서
아쉽게도 비포 사진이 없네요
미리 말씀 드리자면
이번 제품은 완벽히 로고를 지울 수 없어요
단순 프린트가 아닌 느낌이라
약간의 흔적이 남아요
이게 지운 상태입니다
이렇게 보면 거의 안 지워진것 처럼 보이지만
이건 제가 완벽히 안 지워진다고
보여드리기 위해 최대한 잘 보이는 각도로
찍어서 그렇구요
아래 사진이 일반적인 느낌이에요~
어떄요?
거의 안 보이죠??
누가 들어서 자세히 보지 않는 한
잘 모릅니다~
요새는 하도 블투이어폰이 많아서
그냥 보면 싼건지 비싼건지 잘 모르죠~
간혹 지워도 다 안 지워진다고
하지 말라고 하는 리뷰를 봤는데
저는 로고가 신경쓰인다면
지우는걸 추천드려요~
물론 로고를 지우는게 좀 그렇긴 한데
그래도 기왕 쓰는거 만족감이 중요하잖아요??
이번 이어폰에는
이어폰 자체에도 로고가 있는데요
케이스는 있어도 그렇다 치는데
이어폰에 로고는 좀 그렇더라구요
그냥 로고면 좋은데
qcy는 그냥 qcy 그대로라
멋도 없고 좀 그래요
위 사진도 지운 상태입니다
이 사진도 지운 자국을 잘 보이게 하려고 찍은건데요
빛에 잘 비춰보면 보입니다만
역시나 착용하고
길에 지나가거나 운동하고 있으면
전혀 보이지 않을 정도로는 지워집니다~
그러니 지우시고 싶으신 분들은
참고해 주세요^^
저는 단순히 다이소 매직 블록으로만 지웠어요
처음에는 맨 위에 코팅을 벗겨내는거라
안 지워지는 듯 하지만
계속 문지르면 도료가 벗겨지는게
느껴집니다~ ㅅ
생각보다 오래 걸리니
포기하지 말고 문지르세요:)
일주일 정도 써 본
qcy ht05 melobuds anc
개인 후기를 적어 봤는데요
저는 진짜 노캔에는 전혀
불만이 없을 정도로 만족합니다
물론 고음 대역이 안되서 아쉽지만
2만7천원이니까요 ㅎㅎ
음질이 다른 qcy나 비슷한 가격대의
제품보다 떨어질 수 있으나
개인적으로는 노캔 이어폰은
특수한 상황에 장점이 있는거니까
음질 때문에 사지 않을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
※오로지 실내 음감만을 위해 사실 분들은
용도에 맞지 않으니 구매를 다시 한 번 고려 해주세요
노캔을 한 번도 써보지 않으신 분
시끄러운 환경에서 이어폰을 많이 사용하시는 분
이런 분들은 도움도 되고 분명
만족하실거라 생각됩니다~
-추가-
완전한 차단은 아니지만
확실히 바람 소리가 캔슬링이 잘 됩니다.
통화 역시 왠만한 곳에서는 상대방이 뭐라 하는 경우는 없었어요
물론 아닌 경우도 있겠지만 확실히 전작의 시리즈보다
좀 더 나은(마이크 2개 더생긴 정도의) 성능은 향상은 있어보입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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