개인적으로 고가는 아니어도
만년필을 사용하는 걸 좋아해요~
학생 때부터 만년필을 사용해왔는데요
나름 고가의 만년필 한 자루와
저가 2자루를 사용해오다가
한 자루가 사망해서 이번에 입문용 만년필을
새로 들이게 되었어요~
바로 파카사의 조터라는 만년필이에요~
파카는 파카 51이라는
전설로 불리는 만년필을 제작했던
아주 유명한 회사에요~
제가 이번에 산 만년필인
조터는 입문용으로 이미 많이 소문이 나 있는 녀석인데요~
조터를 사용해 본 소감을 공유해보려고 해요~
파카 조터 N 스텐레스
(조터 ct)
이름이 조금 독특한데요
예전에 제가 알기로는
조터 클래식이라고 알고 있었는데
이름이 바뀐 것 같아요
조터는 플라스틱 배럴을 사용하는
조터 오리지널이 있고
스텐레스 베럴을 사용하는
조터 N 스텐레스가 있어요~
(조터 ct라고도 합니다)
저는 스텐레스 모델을 구입했습니다~
장점
-가격-
우선 가격이 2만원 중반으로
입문용으로 유명한 라미의 사파리의
2/3가격이에요~
오리지널로 구매한다면 1만원대로도
구입이 가능하죠~
(오리지널과 스텐레스의 촉은 같은걸 사용합니다)
-회사-
파카라는 유명한 회사의 제품으로
이름이 주는 만족감이 있어요~
-퀄리티-
저가형임에도 불구하고
프랑스 생산이라고 나와있어요~
그리고 단순 마감도 좋은 편이라고 생각해요~
-무게 및 소재-
무게가 매우 가벼움에도
플라스틱이 아니며
스텐레스라는 점이 장점이에요
코팅을 해도 플라스틱과 스텐의 질감은
은근히 느껴지거든요
그리고 무게가 가벼운 편인데
이건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긴 합니다
단점
-사이즈-
생각보다 펜이 얇은 편에 속하고
길이가 길지 않아요
일반적인 볼펜의 두께와 비슷합니다~
그래서 좋을 수도 있지만
만년필을 많이 사용하시던 분들이라면
조금 작게 느껴져 만편필 같지 않다는
느낌을 받을 수 있을것 같아요
라미와 두께를 비교하면 이렇습니다
-무게-
무게 역시 호불호의 영역이라
장점으로도 썼지만
개인적으로 너무 가벼운 무게는
만년필의 느낌을 조금 저하하는
기분이 들어서 저는 좀 더
무거운 만년필을 선호하는 편이에요
-컨버터-
이 가격에 기본으로 컨버터를
제공해주는 것은 좋지만
파카의 고급 컨버터도 있는데
조금 저렴한 걸 넣어주기도 하고
잉크의 흐름을 조절하기 위해
컨버터 안에 구슬이 들어가 있는데
이게 흔들면 부딪혀서 소리가 납니다
그래서 고급진 느낌을 저하시켜요
-뚜껑-
뚜껑 안에 결합을 위해서
단차가 존재하는데
무심코 닫다보면
펜촉이 단차에 걸리는 경우가 있어요
펜촉이 상할 수 있기 때문에
신경이 쓰이는 부분이에요
-펜촉-
만년필은 제작 특성상
일정한 굵기로 제작이 어렵다고 해요
특히 저렴한 입문용일 수록
편차가 심한데요
조터는 f촉만 생산하기 때문에
세필을 원하신다면 아쉬울 수 있어요
그렇지만 저 처럼 굵은 촉에
흐름이 좋기를 바라면서 사셔도
부드러운 필감이 아닐 수 있어요
저의 조터는 생각보다 긁는 느낌이 강하고
f치고는 얇은 느낌이라 아쉬워요ㅠ
제가 가지고 있는 다른 두자루의 만년필 모두
ef촉인데 사진을 보시면
ef와 거의 비슷하거나
얇아보이기도 하죠;;
저는 부드러운 f촉을 원했는데
아쉬운 측면입니다
흐름도 좋은 이로시주쿠 잉크인데
박한 잉크를 넣으면
필감이 더 거칠 수 있을거 같아요
단점을 많이 쓴 거 같지만
이름이 주는 만족감
저렴한 가격
가격대비 퀄리티 등을
생각하면
입문용으로 나쁘지 않은 선택이기는 합니다
다만 서걱한 만년필이 아니라
부드러운 필감을 원하시는 분들이라면
조터 말고 다른 회사의
제품을 선택하시기를 추천드려요~
라미 ef보다도 서걱한 느낌을 받으니
참고해주세요~
고가의 만년필은 들고 다니기 부담스럽기 때문에
입문이나 볼펜처럼 들고다니기에
아주 좋은 녀석이라고 생각합니다~
한 번쯤 사용해 보세요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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