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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리뷰]입문용 만년필 파커(파카) 조터 스텐레스

리뷰

by 길잇IT 2022. 4. 16. 22:14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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개인적으로 고가는 아니어도

만년필을 사용하는 걸 좋아해요~

학생 때부터 만년필을 사용해왔는데요

나름 고가의 만년필 한 자루와

저가 2자루를 사용해오다가

한 자루가 사망해서 이번에 입문용 만년필을

새로 들이게 되었어요~

바로 파카사의 조터라는 만년필이에요~

파카는 파카 51이라는

전설로 불리는 만년필을 제작했던

아주 유명한 회사에요~

제가 이번에 산 만년필인

조터는 입문용으로 이미 많이 소문이 나 있는 녀석인데요~

조터를 사용해 본 소감을 공유해보려고 해요~


파카 조터 N 스텐레스

(조터 ct)

이름이 조금 독특한데요

예전에 제가 알기로는

조터 클래식이라고 알고 있었는데

이름이 바뀐 것 같아요

조터는 플라스틱 배럴을 사용하는

조터 오리지널이 있고

스텐레스 베럴을 사용하는

조터 N 스텐레스가 있어요~

(조터 ct라고도 합니다)

저는 스텐레스 모델을 구입했습니다~


장점

-가격-

우선 가격이 2만원 중반으로

입문용으로 유명한 라미의 사파리의

2/3가격이에요~

오리지널로 구매한다면 1만원대로도

구입이 가능하죠~

(오리지널과 스텐레스의 촉은 같은걸 사용합니다)

-회사-

파카라는 유명한 회사의 제품으로

이름이 주는 만족감이 있어요~

-퀄리티-

저가형임에도 불구하고

프랑스 생산이라고 나와있어요~

그리고 단순 마감도 좋은 편이라고 생각해요~

-무게 및 소재-

무게가 매우 가벼움에도

플라스틱이 아니며

스텐레스라는 점이 장점이에요

코팅을 해도 플라스틱과 스텐의 질감은

은근히 느껴지거든요

그리고 무게가 가벼운 편인데

이건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긴 합니다


단점

-사이즈-

생각보다 펜이 얇은 편에 속하고

길이가 길지 않아요

일반적인 볼펜의 두께와 비슷합니다~

그래서 좋을 수도 있지만

만년필을 많이 사용하시던 분들이라면

조금 작게 느껴져 만편필 같지 않다는

느낌을 받을 수 있을것 같아요

라미와 두께를 비교하면 이렇습니다

-무게-

무게 역시 호불호의 영역이라

장점으로도 썼지만

개인적으로 너무 가벼운 무게는

만년필의 느낌을 조금 저하하는

기분이 들어서 저는 좀 더

무거운 만년필을 선호하는 편이에요

-컨버터-

이 가격에 기본으로 컨버터를

제공해주는 것은 좋지만

파카의 고급 컨버터도 있는데

조금 저렴한 걸 넣어주기도 하고

잉크의 흐름을 조절하기 위해

컨버터 안에 구슬이 들어가 있는데

이게 흔들면 부딪혀서 소리가 납니다

그래서 고급진 느낌을 저하시켜요

-뚜껑-

뚜껑 안에 결합을 위해서

단차가 존재하는데

무심코 닫다보면

펜촉이 단차에 걸리는 경우가 있어요

펜촉이 상할 수 있기 때문에

신경이 쓰이는 부분이에요

-펜촉-

만년필은 제작 특성상

일정한 굵기로 제작이 어렵다고 해요

특히 저렴한 입문용일 수록

편차가 심한데요

조터는 f촉만 생산하기 때문에

세필을 원하신다면 아쉬울 수 있어요

그렇지만 저 처럼 굵은 촉에

흐름이 좋기를 바라면서 사셔도

부드러운 필감이 아닐 수 있어요

저의 조터는 생각보다 긁는 느낌이 강하고

f치고는 얇은 느낌이라 아쉬워요ㅠ

 

제가 가지고 있는 다른 두자루의 만년필 모두

ef촉인데 사진을 보시면

ef와 거의 비슷하거나

얇아보이기도 하죠;;

저는 부드러운 f촉을 원했는데

아쉬운 측면입니다

흐름도 좋은 이로시주쿠 잉크인데

박한 잉크를 넣으면

필감이 더 거칠 수 있을거 같아요


단점을 많이 쓴 거 같지만

이름이 주는 만족감

저렴한 가격

가격대비 퀄리티 등을

생각하면

입문용으로 나쁘지 않은 선택이기는 합니다

다만 서걱한 만년필이 아니라

부드러운 필감을 원하시는 분들이라면

조터 말고 다른 회사의

제품을 선택하시기를 추천드려요~

라미 ef보다도 서걱한 느낌을 받으니

참고해주세요~

 

고가의 만년필은 들고 다니기 부담스럽기 때문에

입문이나 볼펜처럼 들고다니기에

아주 좋은 녀석이라고 생각합니다~

한 번쯤 사용해 보세요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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